누구를 위한 관리인가...누구를 위한 관리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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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윤경 | 작성일 | 2014-04-20 | 조회수 | 1796 |
토요일에 꽃구경을 갔었죠. 튤립이 정말 예쁘게 피어서 사람들이 많이 왔더라구요.
저도 아이와 함께 가서 수목원 한쪽에 자리를 잡고 간단하게 뭘좀 먹고 있었어요.
어떤 남자분이 오시더니, 팀장이라고 밝히며 당장 치우라며 일장연설을 하시더라고요.
수목원은 교육현장이라고, 이렇게 자리깔고 노는곳이 아니라고...우린 비눗방울 하지도않았는데,
사람들이 몰상식하게 비눗방울 해덴다면서 열변을 토하시더라고요.
암튼 알았다고, 몰라서 그랬다고 치우겠다고 했는데도 바로 자기보는앞에서 당장 치우라고 하면서 또 뭐라뭐라...
그래요. 제가 몰라서 그랬습니다.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자마자 인상을 써가시면서 그렇게 기분나쁘게 열변을 토하셨어야만 했던건가요?
암튼 정리를 하고 앞쪽으로 나왔더니, 아주 난리도 아니더군요.
인라인에 킥보드에 자전거에...사람도 많은데 아주 위험해 보였어요.
정작 그런건 아무런 조치도 없고...화가 나더라고요.
모르겠습니다. 제생각엔 상식적으로 그런 위험해보이는 행동들부터 제지시켰어야 하는거 아니었나 싶어서
한마디 적고 갑니다. 수목원 관리자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 다치는건 상관없나봅니다.
누구를 위한 수목원인가요?